전주 완산구 김금자숯불갈비에서 숯불 향기에 취한다
주말 저녁, 전주 중화산동에서 볼일을 마치고 나니 숯불에 구운 갈비가 당겨 김금자숯불갈비 중화산점으로 향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화산천변5길 18 1층에 있어 중화산동 주변에서 움직이던 날 저녁 식사 장소로 연결하기 부담이 적었습니다. 이날은 여러 메뉴를 급하게 먹기보다 지인과 마주 앉아 갈비를 천천히 굽고 대화를 오래 이어가고 싶었습니다. 자리에 앉은 뒤에는 가방과 휴대폰부터 한쪽으로 옮겨 불판 주변을 넓게 만들었습니다. 괜히 배가 고프다고 첫 판부터 욕심을 내면 숯불 상태를 살피느라 손만 바빠질 것 같았습니다. 고기가 올라간 뒤에는 예상과 달리 대화가 잠시 끊기고 불판 쪽으로 시선이 모였습니다. 첫 점이 익는 시간을 기다렸다가 바로 먹으니 저녁의 속도도 자연스럽게 느려졌고, 서두르지 않고 한 끼를 채우고 싶었던 목적과 잘 맞았습니다.
1. 화산천변5길에서 속도를 낮췄습니다
김금자숯불갈비 중화산점으로 이동할 때는 화산천변5길 18을 그대로 목적지로 설정했습니다. 중화산동 안쪽은 큰길에서 한 번 들어오면 비슷한 골목이 이어지는 구간이 있어 가까워질수록 도로명과 건물 번호를 함께 확인했습니다. 저는 처음 방문하는 곳이면 상호만 찾기보다 번지를 먼저 보는 편이라 마지막 구간에서는 자연스럽게 차량 속도를 줄였습니다. 처음에는 골목을 하나 지나치는 건 아닐까 싶었는데 막상 목적지 근처에 닿으니 괜히 내비게이션 화면을 너무 자주 확인했다 싶었습니다. 일행과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한다면 중화산동이라고만 설명하기보다 화산천변5길 18이라는 주소를 그대로 보내는 편이 수월합니다. 차량으로 방문한다면 저녁 시간대 주변 교통 흐름과 주차 여건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마음이 편합니다. 중화산동에서 다른 일정을 마친 뒤 식사로 이어가기에도 이동이 과하게 길어지지 않아 약속 장소를 잡을 때 실용적이었습니다.
2. 숯불 들어오자 자리를 다시 비웠습니다
자리를 잡은 직후에는 테이블 위에 있던 개인 물품부터 정리했습니다. 숯불이 들어오고 접시와 집게, 곁들이는 음식이 하나씩 놓이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손을 쓸 자리가 빠르게 줄어듭니다. 처음에는 휴대폰 정도는 가까이에 둬도 되겠다 싶었는데 불판이 준비되는 모습을 보고 가방 쪽으로 옮겼습니다. 괜히 식사 중간에 휴대폰까지 들었다 놨다 했으면 고기 뒤집는 타이밍이 더 번거로웠을 것 같습니다. 일행과 마주 앉아 자주 사용하는 접시를 각자 가까운 곳에 두니 손이 겹치는 일도 줄었습니다. 한 사람은 집게를 잡고 다른 사람은 곁들이는 음식을 챙기면서 식사 흐름이 자연스럽게 나뉘었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이런 작은 정리가 대화를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여러 사람이 방문한다면 음식이 전부 올라온 뒤 자리를 정리하기보다 처음 앉았을 때 필요한 공간부터 확보하는 것이 한결 수월합니다.
3. 첫 점 뒤에는 불판을 비워뒀습니다
갈비를 숯불 위에 올릴 때는 처음부터 많은 양을 펼치지 않았습니다. 화력이 올라오는 구간에서는 고기 표면이 빠르게 익을 수 있어 몇 점씩 간격을 두고 색을 살펴가며 뒤집었습니다. 첫 점은 조금 더 익힐까 고민했지만 적당한 순간에 집어 먹으니 온기가 남아 있어 식감에 집중하기 좋았습니다. 혼자 이번 판은 서두르지 말자고 생각하면서 다음 고기를 곧바로 올리지 않았습니다. 예상과 달리 불판을 비워가며 먹으니 기다리는 답답함보다 한 점씩 제대로 챙긴다는 기분이 더 컸습니다. 고기를 먹고 대화를 이어가다가 다시 불판을 보면 다음 조각을 올릴 타이밍이 자연스럽게 찾아왔습니다. 갈비는 양을 한꺼번에 늘리는 것보다 숯불의 세기와 먹는 속도를 맞추는 과정이 중요했습니다. 익힘 정도를 다르게 좋아하는 일행과 함께라면 몇 점씩 나누어 올리는 방식이 서로 맞추기에도 수월합니다.
4. 한숨 돌리니 다시 고기가 당겼습니다
몇 점을 먹고 나니 처음보다 집게를 드는 간격이 길어졌습니다. 숯불갈비는 초반에는 빠르게 손이 가지만 중간부터는 물을 마시거나 다른 맛을 곁들이면서 입안을 한 번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불판이 잠시 비었을 때 물 한 잔을 마시고 사용한 접시를 한쪽으로 모았습니다. 처음에는 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예상보다 배가 차오르는 속도가 빨랐습니다. 괜히 첫 판부터 많이 올리지 않은 게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잠깐 쉬고 나니 다시 고기에 손이 갔고, 곁들이는 음식을 사이에 넣은 뒤 갈비로 돌아오니 입맛도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휴대폰과 가방을 미리 치워둔 덕분에 접시를 옮길 때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 먹는다면 한 판이 끝날 때마다 곧바로 다음 고기를 올리기보다 잠시 대화하면서 속도를 맞추는 것도 꽤 실용적입니다.
5. 배를 식히며 중화산동을 걸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바로 차에 타기보다 중화산동 주변을 조금 걸어보고 싶었습니다. 갈비를 든든하게 먹은 날에는 짧은 거리라도 움직이고 나면 식사 직후의 묵직함이 덜해집니다. 화산천변5길에서 큰길 방향으로 천천히 걸으며 일행과 못다 한 이야기를 이어갔고, 이후에는 중화산동 안쪽 카페에서 음료 한 잔을 마시는 흐름으로 연결했습니다. 처음에는 갈비만 먹고 바로 귀가할 생각이었는데 밖으로 나오니 괜히 차가운 음료가 떠올랐습니다. 배는 충분히 찼는데 커피 한 잔 들어갈 자리는 따로 있는 듯했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있다면 중화산동에서 카페를 들른 뒤 효자동이나 전주 도심 쪽으로 이동하는 방식도 자연스럽습니다. 차량을 이용하는 날에는 식사와 다음 목적지를 비슷한 방향으로 묶어두면 이동도 덜 번거롭습니다. 저희는 길게 걷지 않았지만 잠시 움직이고 나니 저녁 마무리가 훨씬 가벼워졌습니다.
6. 첫 판은 작은 양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날 실제로 가장 도움이 된 방법은 배가 고파도 첫 판을 작게 시작한 것입니다. 숯불갈비는 불 위에서 익는 시간과 일행이 먹는 속도가 항상 같지는 않아 처음부터 많이 올리면 뒤쪽 고기가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 저는 몇 점을 먼저 구워 화력을 확인하고 한 번 먹은 뒤 다음 양을 정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적게 올린 건가 싶었지만 시간이 지나니 오히려 이 방식이 잘 맞았습니다. 괜히 초반의 허기만 믿고 불판을 가득 채웠다면 뒤집는 일에 대화가 끊겼을 것 같습니다. 저녁 방문이라면 식사 시간이 몰리는 때보다 조금 여유 있게 움직이는 편이 좋고, 차량을 이용한다면 주변 교통과 주차 여건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실용적입니다. 옷은 숯불과 고기 냄새가 묻어도 부담이 덜한 차림으로 준비했습니다. 일행이 많다면 집게를 중간중간 넘겨주면서 모두의 먹는 속도를 맞추는 편이 한 사람에게 부담이 몰리지 않습니다.
마무리
김금자숯불갈비 중화산점에서 보낸 저녁은 전주 중화산동에서 갈비를 천천히 구워 먹으며 이야기를 이어가고 싶었던 날과 잘 맞았습니다. 화산천변5길 18 1층이라는 주소를 기준으로 이동하니 처음 찾아가는 날에도 방향을 잡기 어렵지 않았고, 식사를 마친 뒤 주변 산책이나 카페로 이어가기에도 동선이 자연스러웠습니다. 특히 처음부터 불판을 가득 채우지 않고 몇 점씩 나눠 구웠던 방식이 기억에 남습니다. 마지막 판으로 갈수록 처음처럼 집게를 서둘러 잡기보다 서로 대화를 이어가며 익는 시간을 기다리게 됐습니다. 남은 한 점을 두고 누가 먹을지 잠깐 눈치를 보다가 반씩 나눠 먹은 것도 괜히 웃음이 났습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이번처럼 저녁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첫 판부터 천천히 시작하고 싶습니다. 중화산동에서 가족이나 지인과 숯불갈비를 먹으며 서두르지 않는 식사 자리를 만들고 싶은 날 떠올려볼 만합니다.




댓글
댓글 쓰기